코리 개막전 류현진 상대 왜?

입력 2011-03-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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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코리. 스포츠동아DB.

시범경기 방어율 0.90 짠물투 합격
롯데가 2일 사직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개막전 선발로 코리(사진)를 내세운다. 하루전까지 송승준과 코리를 저울질했던 양승호 감독은 30일, “코리를 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리가 송승준은 물론이고 또다른 용병 사도스키, ‘좌완 에이스’장원준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데에는 탁월한 안정감을 보여준 시범경기 성적이 밑바탕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코리는 시범경기 3게임(불펜 1번 포함), 10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며 방어율 0.90의 짠물투를 선보였다. 볼넷은 1개 뿐이었고, 5안타(1홈런 포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특유의 면도날 제구력으로 연속안타를 맞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발 투수진 중에서도 컨디션이 제일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코리는 상대선발이 류현진임을 떠올리며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와 맞대결하게 돼 내게는 또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처음 맞는 시즌인데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돼 영광이다. 내 몫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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