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엄마! 경마장서 장 봐요”

입력 2011-04-0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3월30일 개장한 서울경마공원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 ‘농장에서 식탁까지’를 모토로 신선한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 새단장

매주 수·목요일 오전 11시 개장
농수특산물·축산물 판매장 특화
서울경마공원의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새로운 모습으로 3월30일 개장했다.

바로마켓은 농어민은 싼 값에 넘기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는 농축수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의 시스템을 추구한다. 2009년 4월에 서울경마공원 입구에서 문을 열었다.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바로마켓은 서울경마공원에서 경마가 개최되지 않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한다. 2009년 첫해 매출액 51억원을 기록했고 이용객은 29만명에 달했다. 안정기에 접어든 2010년에는 매출액이 72억원으로 39.8% 증가하였으며, 이용객은 41만명으로 39.9%나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고객중심 장터 운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한다. 장터 이용객들의 요구를 수시로 파악하여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산이력 현수막을 부착해 판매하는 농수산물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카드단말기 보유율도 확대한다.

야외식당 건물도 신축된다. 그동안 먹거리 장터가 있었으나 야외에 노출되어 있어 이용객이 직접 먹거리를 현장에서 맛보는데 불편이 있었다. 식당건물 신축으로 장터 이용고객은 바로마켓의 신선한 먹거리를 위생적인 환경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농수특산물 판매장과 축산물 판매장을 특화하여 운영한다. 총 65개의 농수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60개는 각 지역 농·수협, 농업인, 지자체 등에 배정하고, 5개 부스는 시골 장터 마당, 먹거리 판매, 공예품 판매 등 다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로마켓은 12월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에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일몰시까지이다.

사진제공|서울경마공원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