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김진우 2군서 최고 146㎞ 희망투

입력 2011-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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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김진우(28·KIA·사진)가 복귀 이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우는 3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군 경기에 선발등판해 2.1이닝 4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0개, 탈삼진은 2개였다. KIA가 1-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희망은 엿본 투구였다. KIA 구단 관계자는 “최고 구속이 시속 146km였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2002년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며 그해 12승(11패)을 올렸고, 탈삼진 부문에선 1위(177개)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무절제한 사생활로 물의를 빚다가 결국 2007년 7월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됐다.

KIA는 2010년 8월 김진우를 팀에 합류시켜 재기의 기회를 줬으며, 이후 훈련성과가 긍정적이자 지난달 30일 임의탈퇴를 풀어 선수로 재등록했다.

목동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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