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볼일 보고 물내리는 걸 깜빡해 아들 과외선생님이 그만…

입력 2011-05-12 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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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나치게 완벽한 결벽증 캐릭터, 밖에서나 집에서나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해 왔던 김구라가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이 심해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될 예정인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김구라는 건망증 때문에 옷가게에서 모자를 두고 나오고 집에서 한약을 데워놓고 그냥 외출하는 건 기본이고 약국에서 계산 후 카드는 두고 영수증만 챙겨 나오는 실수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들도 참을 수 없는 건망증이 있다는데, 바로 볼일을 본 후 변기물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

그것도 가끔이 아니라 자주 깜빡해 아들 동현군까지 창피 당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동현군은 아빠 김구라가 볼일을 보고 외출한 후 동현군의 과외선생님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놀라 쓰러질 뻔 했다며 공인인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했다고 사과까지 했던 사건을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건망증이 맞지만 화장실 사건은 달리 보면 생활의 잔잔한 이벤트라고 뻔뻔하게 웃어 보여 녹화장을 초토화 시켰다.

사진 제공 ㅣ 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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