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씨, 저랑 로맨틱 코미디 한번 해요.”
배우 남궁민(33)이 동료 연기자 공효진(31)에게 연기 프러포즈를 했다.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장준하 역으로 출연 중인 남궁민은 27일 강남 신사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작으로는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며 “상대역으로는 공효진이 최고”라고 콕 집어 대답했다.
그는 “옛날부터 공효진 씨와 무척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그 분과 연기해서 잘 안된 배우는 한 명도 없었다. 정말 최고의 여배우”라며 극찬했다.
남궁민은 “공효진 씨와 연기를 하면 잘 되는 이유를 예전부터 분석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공효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특유의 발랄한 매력 △ 여자가 봐도 정말 저렇게 느끼겠다 싶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공효진은 23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 역으로 열연했다.
남궁민은 “공효진 씨가 ‘최고의 사랑’을 끝내고 당분간 촬영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차기작에서는 기회가 안 닿을 지도 모르겠다”며 섭섭한 마음을 비추기도 했다.
그는 ‘내 마음이 들리니’를 끝내고 바로 차기작을 찍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차기작으로 영화도 하고 싶지만 6개월 정도의 공백이 생길 것 같아 드라마를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