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나도 LG 마무리!”

입력 2011-07-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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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 스포츠동아DB

불펜 피칭하는날 구원등판 자원
“나도 대기하겠다.”

LG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사진)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박현준처럼 자신도 불펜에 대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구원등판하겠다는 뜻을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다. 주치키는 10일 잠실 KIA전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는데, 지난해 미국 무대에서 활약할 때도 불펜피칭을 하는 날 한 차례 구원등판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팀이 힘든 상황이라면 나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주키치는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 4일 휴식 후 5일째 선발등판이 아니라 3일 휴식 후 등판이 더 좋다”고 말했다.

LG 최계훈 투수코치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3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만 변칙을 쓰는 것이다. 그 사이 매 경기 타이트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선발투수가 구원등판하는 것은 많아야 3∼4경기 정도일 것이다. 선발진에 부하가 걸리면 팀 마운드 전체가 무너진다”며 한시적인 임시처방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LG는 전날 3.1이닝 동안 투구수 44개를 기록한 박현준에 대해 당초 예정된 8일이 아닌 9일 잠실 KIA전으로 선발등판 일정을 하루 미뤘다.

대전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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