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에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남자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정종(이민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17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9회에서 단종이 걱정돼 기필코 가야겠다는 경혜공주(홍수현 분)에게 “위험하니 여기 계십시오. 제가 나가보겠습니다”라며 남자답게 얘기하는 한편, 정종의 외출을 가로막는 군사들에게 “네 감히 일국의 부마를 가로막느냐” 하며 그들의 검을 탁 치고 나가는 단호한 말투와 흔들림 없는 눈빛은 ‘부마의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일찍이 ‘허당’, ‘찌질’, ‘너스레’ 등의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연기내공’을 입증했던 이민우가, 그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부마 포스’를 발휘, 경혜공주에게 든든한 신뢰감을 준 것.
그런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11회에서는 지쳐있는 경혜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정종의 모습이 예고되고 있어, '로맨틱 정종'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예정. 특히, “전하와 공주마마의 울타리를 튼튼히 지킬 것입니다‘라며 든든한 지아비로서의 모습이 더욱 빛을 발할 예정.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부마의 포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완전 궁금!’, ‘코믹이면 코믹, 달달이면 달달, 포스면 포스! 그야말로 명불허전, 은혜로운 배우다’, ‘이민우의 내공이 빛이 발하는 순간, 다음 주 방송 너무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다음 주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에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관계자는 “경혜공주와의 혼인으로 부마가 된 정종은 ‘계유정난’이라는 아비규환 속, 단종과 경혜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고난과 역경 속 든든한 사내로 성장해가는 정종의 모습은 경혜공주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전해 다음 주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남자답고 든든한 일국의 부마로서, 끝까지 한 여인만을 눈물 나게 사랑하는 지아비로서, ‘뼛속까지 멋진 남자’ 정종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대한 분노와 세령(문채원 분)을 향한 배신감 등으로 광기어린 승유(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유령커플의 안타까운 사랑이 예고되었다.
사진제공ㅣ모스컴퍼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