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 강호동 공식사과 “수억 원대 추징금 성실히 납부하겠다”

입력 2011-09-05 10:57:3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강호동. 스포츠동아DB

방송인 강호동. 스포츠동아DB

탈세 의혹으로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방송인 강호동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호동의 소속사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팬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낳게 된 점, 먼저 사과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강호동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수억 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5개월여 기간 동안 변호사와 세무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지키면서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를 충실히 따르면서 조사에 응했습니다. 변호사와 세무사는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받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사과의 뜻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실망감은 크다. 강호동이 출연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호동을 질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cp1oooo’ 은 “국민들의 사랑을 탈세로 돌려주다니…” 라며 글을 적었다. 아이디 ‘sdjoooo’은 “탈세라, 이래도 국민MC라고요. 이젠 모든 방송 접고 내려놓으세요” 라고 의견을 적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