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는 22일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7년전 사고로 떠난 아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박영규는 “7년 전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으로 배우의 길을 접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엄청난 시련으로 다가왔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고, 삶의 의미도 없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즐거움과 행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세상을 등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평소 꿈꿔왔던 부자의 모습을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성과 연기하면서 아들과 못다한 한을 풀고 있다”면서 “지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아들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규의 아들은 지난 2004년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 충격으로 박영규는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캐나다로 건너가 리조트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항상 밝기만 하셔서 그런 아픔이 있는지 몰랐다”, “박영규씨 드라마 잘 보고 있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출처=SBS TV ‘좋은 아침’ 화면 캡처
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