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1초에 1대씩 팔렸다

입력 2011-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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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개월만에 1000만대 돌파
삼성, 유럽 스마트폰 점유율 1위


‘갤럭시’가 세계적인 스마트 디바이스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삼성전자는 4월 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글로벌 시장에서 5개월 만에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는 스마트폰 S에 이어 후속 모델 S2까지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디바이스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갤럭시S2의 판매 속도는 전작 갤럭시S를 압도한다.

500만대 돌파 시점은 갤럭시S(125일)를 40일이나 앞섰고 1000만대 기록 역시 갤럭시S(7개월) 보다 2개월 빨랐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고 인기 모델이었던 ‘스타폰(일반폰)’의 기록도 한 달 가량 갱신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하루에 6만대 이상, 1초에 1대 꼴로 구매한 셈이다.

지역별로 고른 판매 분포를 보였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국내에서 360만대, 유럽에서 340만대, 아시아에서 230만대가 팔렸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갤럭시S2 판매 호조로 프랑스·독일·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가 10여 개국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갤럭시S2의 인기 비결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듀얼코어 프로세서, HSPA+ 21Mbps 등 첨단기능을 고루 갖췄다는 점이다. 8mm대 슬림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의 성공을 밑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리더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갤럭시S’ 뿐 아니라 태블릿PC ‘갤럭시탭’, MP3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 등 제품군을 다양화 하는 등 브랜드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의 성공을 계속 이어 나가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다”고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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