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보아는 세 번째 오디션 장소인 미국 LA에서 심사를 하게 된 것이다.
그 날 LA 오디션 현장에서는 3000여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불꽃경합을 펼쳤다. 실력자들이 너무 많아 심사위원들은 합격자 선정에 고민을 했다는 후문.
보아는 월드스타답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1:1 맞춤식 심사평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날카로운 심사평과 개선점에 대한 자상한 조언에 지원자들 뿐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한 전문가들 모두 찬사를 보냈을 정도.
특히 이날 오디션 현장에서는 보아가 기타를 치는 남자 지원자가 등장할 때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보아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걸까”라고 특유의 털털함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살짝 언급해 현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K팝 스타’ 제작진은 “보아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현장을 압도했다. YG의 양현석, JYP의 박진영에 비해 어린 나이라는 우려를 한순간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보아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에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M 엔터테인먼트의 보아를 포함해 YG의 양현석, JYP 박진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팝스타는 남미와 미국 뉴욕, 미국 LA, 프랑스 파리, 중국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1차 국내 오디션이 펼쳐졌으며, 8~9일 같은 장소에서 2차 국내 오디션을 진행한다.
사진제공ㅣSBS, 3HW co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