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軍휴가·외박 125일 ‘특혜?’…조인성은 45일

입력 2011-10-07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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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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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복무 기간 일반 사병의 2.5배에 달하는 휴가 기간을 받아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비슷한 시기 공군에서 더 오래 복무한 영화배우 조인성은 휴가 일수가 45일에 그쳐 더 문제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보도 자료를 내고 “성시경이 지난 2008년 7월 입대한 뒤 육군 1군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하다 올해 5월 전역했는데, 복무 기간 정기휴가 25일을 포함해 무려 117일의 휴가와 8일 이상의 외박을 받아 최소 125일 이상을 부대 밖에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반 육군 사병이 정기ㆍ특별휴가를 합쳐 50일 안팎의 휴가를 받는 것에 비하면 2.5배에 달하는 것.

1군 사령부 자체 집계 결과 육군 군악대 근무자의 평균 휴가 일수는 50일 가량이며, 성시경과 복무기간이 겹치는 대원 3명의 휴가 일수도 48-52일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영화배우 조인성이 비슷한 시기 공군에서 더 오랜 기간 복무했음에도 휴가 일수(정기휴가 포함)가 45일에 그친 것과도 비교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성시경의 군악대원 선발사유서에는 '가수로서 노래와 피아노 연주 및 작곡 분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군악대 보직은 플루트나 클라리넷 등을 연주하는 목관 악기병이다. 당시 1군 군악대가 성시경을 선발하고 편의상 목관 악기담당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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