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은 8일 오후 부산 우동 센텀시티 스타리움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판빙빙은 가족을 죽인 일본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입대한 여전사 쉬라이 역을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그는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 중에서 이상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화면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지다. 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며 “나는 바람기 많고 욕심이 있어서 두 사람을 고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사 역이라서 촬영하면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고생을 했다. 폭발신과 사격신이 많아 처음에는 겁을 많이 냈다”며 “하지만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 그리고 감독님이 모두 촬영장에서 잘 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촬영을 하면서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았다”며 “이들을 보고 겁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인 배우 장동건, 판빙빙,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마이웨이’는 조선 청년 준식(장동건 분)이 2차 세계대전에 일본군으로 징집되면서 역사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대작.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부산 |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