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내달 미국 진출 도전장

입력 2011-10-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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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발표…정식 데뷔 첫 걸음

여성그룹 소녀시대(사진)가 11월 싱글을 내고 미국 도전에 나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2일 소녀시대가 11월 중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맥시 싱글 ‘더 보이즈’를 미국에서 발표한고 밝혔다. 또한 ‘더 보이즈’가 수록된 음반은 앞으로 유니버설 뮤직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인터스코프 레코즈는 미국의 메이저 음반사로 레이디가가 에미넴 블랙아이드피스 등이 이 레이블로 음반을 발표한다. 소녀시대의 미국 음반에는 19일 발표될 3집 ‘더 보이즈’의 동명의 타이틀곡 외에 3∼4곡의 노래가 담길 예정이다. ‘더 보이즈’는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를 프로듀스한 테디 라일리의 작품이다.

소녀시대의 미국 음반은 국내 발표 앨범을 편집해서 발표하는데다 현지 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음반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본격적인 미국 데뷔로 보기는 이르다. SM엔터테인먼트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음반이 아니라며 현재는 현지 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동영상공유사이트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음반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음반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하는 소녀시대의 첫 음반이어서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음반의 성과에 따라 미국에 정식 데뷔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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