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녹화에서 6명의 남성들 중 한 명의 남성이 송사에 휘말려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이 사실을 깨닫고 재촬영을 했다.
하지만 일부 매체가 ‘대부분의 멤버가 그대로 2차 촬영을 했다, 이미 한 번 녹화를 거친 출연자들은 김이 샐대로 샌 상태라서 전원 짝 찾기에 실패했다’며 리얼리티에 의문을 제기했던 것. 누리꾼들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SBS ‘짝’의 이창태 CP는 1일 동아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30일 방송분은 기존 남성 5명과 새로 투입된 여성팀과의 만남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CP는 “대부분 멤버가 그대로 구성된 채 한 두 명 정도만 바뀌었다는 기사는 오보다. 출연자들이 배우도 아니고, 재탕했다는 지적은 말도 안된다”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고수했음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지난 방송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1회 방송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이 CP는 “방송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움직임이 활발한 출연자들이 아니였던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작진은 1일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출연자 동의 하에 남녀 교체 촬영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6명의 남성들과 4명의 여성들이 강화도에서 촬영을 했고, 10월 초 제작진은 남자 출연자 중 한 명이 송사에 휘말렸음을 알게 됐다”면서 “즉시 출연자들과 회의를 가져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출연진 전체 9명이 재촬영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SBS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