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복귀 눈앞…LG “6강경쟁 한판 붙자”

입력 2011-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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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스포츠동아DB

손가락 부상완치…골밑 보강으로 중위권 싸움 탄력

‘국보급 센터’가 돌아온다. LG 서장훈(207cm·사진)이 손가락 인대 부상을 모두 지우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식스맨 송창무(205cm)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6강 진입에 청신호를 켠 LG는 서장훈까지 합류하면 중위권 싸움에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는 16일 “서장훈의 부상이 거의 완치된 상태다. 언제라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진 감독이 “지금 무리할 필요가 전혀 없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때 서장훈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더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주며 배려하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달 29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주성과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다 왼쪽 엄지 인대를 다쳤다. 1일 KCC전부터 결장했다. LG는 이날 경기와 함께 3일 KT전까지 연이어 패했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서장훈 부상 이후 6경기에서 3승3패로 선전하고 있다.

15일 LG에 패한 삼성 김상준 감독은 “서장훈이 돌아오면 LG는 무게감이 달라진다. 서장훈은 골밑뿐 아니라 외곽 공격도 가능하다. 서장훈이라는 베테랑 센터가 돌아오면 LG는 확실히 6강 경쟁에서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LG는 서장훈이 코트를 잠시 비운 사이 송창무가 골밑을 기대이상 튼튼히 지키며 모비스, SK와 6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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