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샐러리맨 초한지’서 정려원 애인으로 카메오 출연

입력 2011-12-19 1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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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장영철 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에 엠블렉의 이준이 깜짝 카메오출연해 최민수의 목소리를 패러디해 화제다.

11일 평창 소재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극중 여치역 정려원의 아이돌스타 애인 역할로 엠블렉의 이준이 활약했다. 이날 촬영장면은 정려원과 이준이 다투는 장면으로 서로 첫 만남임에도 분위기를 화기애애 만들었다.

정려원은 특유의 발랄한 성격으로 대본연습을 임하는 가 하면 이준과 인증샷을 찍는 등 실제 연인처럼 부드럽게 리드해나가기도 했다.

유인식감독은 당시 이준에게 “최대한 거만하고 느끼하게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이준은 최민수 버전의 굵은 목소리로 “여치야~~”라고 불러 정려원을 비롯해 촬영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촬영에서 정려원은 이준의 얼굴에 물을 뿌려야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자 이길복 감독은 “뺨을 때리듯 철썩 뿌려야 한다”며 자신의 얼굴에 물을 뿌리기도. 이에 이준도 자연스럽게 NG없이 연기했으며 선글라스를 집어던져야 하는 장면에서 실제 자신의 명품 선글라스를 던지기도 했다.

유인식 감독은 “코믹감을 배가시키기 위해 극중 한류스타역에 이준씨를 캐스팅했는데, 역시 실제 한류스타답게 맡은 역할을 200프로 소화해내 만족스럽다”며 이준과 캐스팅을 한 정려원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리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인기드라마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작가,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이덕화, 이범수, 김서형 등이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1월 2일 밤 9시 55분 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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