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더 바빠지는 김태균!

입력 2011-12-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태균. 스포츠동아DB

희망산타·고아원 방문 등 선행 솔선
“프로 선수로서 좋은일 하고 싶을 뿐”

한화 김태균(29)이 바쁘다. ‘이글스맨’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21일 “내년 시즌을 위해 틈틈이 운동하면서 구단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좋은 일을 하는 거라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최진행, 한상훈과 함께 대덕구 대전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일일 희망 산타’ 역할을 했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입단식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선배에게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후에도 평소 개인적으로 연이 닿은 고아원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틈틈이 대전구장을 찾아 몸도 만들어야 하니 연말이 훌쩍 지나갈 판이다.

하지만 김태균은 “힘들지 않다”고 했다. 두 달 전에 예쁜 첫 딸 효린을 얻은 이후로는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그는 “한국에 와서 다시 좋아하는 야구를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나도 프로야구선수로서 내 몫을 하고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