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남동생이 나를 창피해했다”

입력 2011-12-23 01:32: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쳐

사진출처=KBS '해피투게더' 방송 캡쳐

아이유가 자신의 남동생은 누나의 존재를 숨기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MC 유재석은 "누나가 유명인이라 남동생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이유는 "내가 누나인데도 방송에서 귀여운 척을 하니까 동생이 창피해서 내 존재를 숨겼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고마웠던 적은 언제냐?"는 질문에 "이제 본인이 잘못하면 누나 욕을 할까봐 못 밝히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동생의 정체가 탄로났다. 아이유는 "동생의 학교 선배들이 내 동생이라는 증거를 들고 동생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아이유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너는 얼굴도 아이유와 닮았고, 최근에 아이유가 방송에서 동생이 전학을 갔다고 했는데 너도 전학생'이라고 ’증거‘까지 제시하며 추궁했다는 것.

이어 아이유가 방송에서 언급한 아버지 성함을 결정적인 증거로 들이밀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우리 아버지 성함은 이진국인데 그 형들이 동생에게 아버지 성함을 대라고 했다"며 "순간 동생이 '우리 아버지 성함은 이진국이 아니라 이국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민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를 비롯해 붐, 김나영, 전현무, 마르코 등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