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도 노트북·데스크톱처럼…

입력 2012-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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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에 꽂아 노트북처럼 사용하거나 윈도우 데스크톱 PC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태블릿PC가 화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과 G마켓의 저가 제품 ‘G보드’, HP의 슬레이트2. 사진제공|아수스·G마켓·HP

아수스코리아 ‘트랜스포머 프라임’
최대 18시간까지 노트북처럼 사용
HP ‘슬레이트 2’ 윈도우PC와 흡사


“태블릿PC도 개성 시대다”

일반 태블릿PC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보드 독에 꽂아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제품도 있고 슬라이드 아웃 키보드가 적용된 태블릿PC도 있다. 윈도우 데스크톱 PC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과 저렴한 반값 태블릿PC도 눈길을 모은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점한 태블릿PC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내놨던 아수스코리아는 올해 더욱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Eee Pad 트랜스포머’의 후속시리즈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그 주인공이다.

상반기 중 출시된다. 태블릿PC로 이용할 수도 있고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했다.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달아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가 매우 빠르다. 자체배터리 탑재의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과 연결하면 최대 1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제격인 태블릿PC도 있다.

한국HP는 최근 태블릿PC 신제품 ‘슬레이트2’를 출시했다. 윈도우 환경을 지원하고 외관 디자인 또한 윈도우 데스크톱PC를 닮았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톱 PC를 이용하는 것처럼 편리한 컴퓨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8.9인치 LED 스크린을 달았으며 무게는 0.69kg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잦은 외부미팅이나 출장으로 사무실 밖에서 업무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 비즈니스맨에게 안성맞춤이다.

‘반값 태블릿PC’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가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보급형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G마켓은 22일 10시부터 반값 스마트패드 ‘G보드’를 1000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9.7인치 제품은 29만9000원에, 8인치 제품은 19만9000원이다.

사양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9.7인치 제품의 경우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OS는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을 적용했다. 전·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배터리는 화면밝기 중간 정도로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재생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노트북 제조사 한성 컴퓨터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으로 무상 품질보증기간은 1년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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