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미모…최나연, 아시아가 반했다

입력 2012-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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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스포츠동아DB

지난해 대만 대회선 수백명 갤러리 관전
HSBC땐 주최사 회장부부와 함께 라운드


‘얼짱골퍼’ 최나연(25·SK텔레콤·사진)의 인기가 한국과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최나연의 인기는 대단했다. 수십 명의 골프팬이 공항으로 환영 나올 정도였고, 대회 기간엔 수백 여 명의 갤러리가 그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관전했다. 뿐만 아니다. 대만 언론들은 연일 최나연의 활약상을 보도하는 등 대만 출신의 청야니에 버금가는 관심을 보였다.

최나연의 인기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월 열린 혼다 타일랜드(태국)와 HSBC챔피언스(싱가포르)에서도 단연 인기 톱이었다. 특히 HSBC 대회 땐 특급대우까지 받았다. 공식 대회 전 열리는 프로암은 프로와 대회 주최 측 VIP들이 함께 라운드하는 자리다. 이때 어떤 VIP와 라운드 하느냐는 선수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최나연은 프로암에서 대회 주최사의 회장 부부와 함께 라운드 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 본 최나연의 측근은 “마지막 날 최나연 선수가 연장에 합류하자 VIP룸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회장 부부가 코스로 내려와 직접 응원까지 했다. 우승을 놓치자 무척이나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28일 귀국한 최나연은 3월1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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