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에 발목잡힌 김정우 개막전 OUT

입력 2012-03-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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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스포츠동아DB

재활 전념…10일 대전과 홈경기 첫출격

전북 현대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정우(30·사진)가 K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전북 이흥실 감독은 “발목 부상을 입은 김정우를 무리해서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 3월3일 개막전보다는 10일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 맞춰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전지훈련을 이상 없이 소화한 김정우는 이달 중순 축구대표팀 합류 직전에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다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이 감독은 김정우가 재활 훈련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회복시킨 뒤 출전시키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올해 김정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일찌감치 김정우를 ‘닥공 시즌2’의 핵심으로 꼽았다. 전임 최강희 감독이 김정우 영입에 공을 들인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닥공’으로 K리그 우승을 거머쥔 전북은 김정우가 미드필드에 가세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 한층 더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시즌 개막전(3월3일)을 갖는다. 감독 데뷔전을 앞둔 이 감독은 “지난해보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비 시즌 동안 많이 노력했다”며 “기본적인 팀 색깔에 변화는 없다. ‘닥공 시즌2’를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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