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고연전 응원포스터 입장 밝혀 “저작권 과외 받아야…”

입력 2013-09-25 0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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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 앨범재킷’

브로콜리 너마저, 고연전 응원포스터 입장 밝혀 “저작권 과외 받아야…”

유명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2013 정기 고연전’ 고려대 측의 응원포스터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메인 보컬인 덕원(본명 윤덕원)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학생분들은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법에 대해 과외 좀 받으셔야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매니저 잭(Jack) 역시 트위터를 통해 “남을 가르치기 전에, 본인들부터 저작권에 대한 과외를 받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가볍게 포토샵으로 쓱쓱 문지르셨겠지만…. 저희 디자이너는 반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랍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2013 정기 고연전’을 앞두고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의 제작한 응원포스터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미니앨범 ‘1/10’의 재킷 사진이 나란히 담겨 있다. 고려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의 제작한 응원포스터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재킷 사진이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은 만큼, 패러디물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브로콜리 너마저가 너무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적어도 사전에 양해를 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원작가가 불쾌감을 드러내면 패러디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의견으로 반박했다.

사진|‘브로콜리 너마저 앨범재킷’ 트위터 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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