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014년, YG의 10년 결정지을 도박 같은 해…신인 4팀 출격”

입력 2014-02-13 08: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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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신인 4팀의 데뷔와 2NE1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양현석은 12일 YG의 공식 블로그인 YG라이프를 통해 “일 년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되는 것 같다”며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2014년 YG소속 가수들의 여러 가지 소식들과 현재 고민하고 있는 몇 가지 생각들에 대해 팬들과 함께 공유해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해는 YG에게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좀 더 거칠게 표현하자면 YG의 향후 10년을 결정짓는 큰 도박과도 같은 해다”고 말했다.

이어 “YG의 대표급 가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 싸이와 빅뱅 그리고 2NE1의 앨범이 수년 만에 발표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갈고 닦은 YG의 신인 그룹들을 4팀이나 선보이는 해이기도 하다”며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에 ‘도박’이라는 표현을 빌어 도달하기 힘든 목표를 꼭 이루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좋은 음악을 열심히 만드는 것이라며 소속사 작곡가들과 녹음실 등 한층 발전된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음악을 열심히 만드는 일이다”며 “이를 위해 10여 명의 소속 작곡가들은 물론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소속 가수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몇 달간 녹음실과 음악 작업실, 대형 안무실 등을 추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해외 음악 프로듀서들과의 조우를 통해 공동 작업을 활발히 이끌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YG의 첫 번째 주자는 2NE1”이라며 “오는 24일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3월 1일과 2일 개최되는 콘서트에서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2NE1의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은 ‘CRUSH’로 정해졌다. ‘CRUSH’는 ‘부수다', ’파괴하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상대에게 강하게 마음을 뺏기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수록곡 전체가 신곡으로 채워지며, CL의 자작곡 등이 포함된다. 수록곡은 총 10곡이다. 또 2NE1은 올해 지속적으로 앨범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CL의 솔로활동도 예고됐다.

한편 2NE1은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AON’(ALL OR NOTHING)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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