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사진|방송캡처
폴란드 시의회의 곰돌이 푸를 퇴출 소식이 화제가 됐다.
폴란드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을 결정했다.
한 의원은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푸의 생식기를 자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퇴출에 동의한 모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응?”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뭐죠”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인어공주도 야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