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멤버에 흉기 휘두른 男, 공판서 “왠지 적당해”

입력 2014-12-02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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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의 멤버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범인이 재판을 받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일 “AKB48에게 흉기를 휘두른 범인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카와지법에서는 AKB48의 악수회에서 멤버들에게 톱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상해죄 등)로 기소된 우메다 사토루의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첫 공판에 이어 열린 이번 공판에서는 검찰의 피해자 조서 낭독에 의해 생생한 범행 상황이 적혀 있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지난 5월 이와테현 타키자와시에서 열린 AKB48 악수회에서 우메다 사토루는 톱을 휘둘렀고, 이 사고로 멤버 중 이리야마 안나와 카와에이 리나가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 남성을 막으려던 스태프 역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포츠호치는 “피고인 심문에서 우메다 사토루는 반성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AKB48 멤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서는 ‘왠지’, ‘적당하다’라는 애매한 대답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음 공판은 2015년 1월 8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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