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올리베라 개별 워크아웃… 구단 고위층 대거 참석

입력 2015-02-02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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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실시한 워크아웃에 무려 200여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운집하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30).

이러한 올리베라 영입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오프 시즌 외야수 정리를 단행한 것을 감안한다면 의외의 행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올리베라를 상대로 개별 워크아웃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애틀란타의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과 존 코포렐라 부단장, 수석 스카우트 등이 동행했다. 애틀란타의 올리베라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앞서 올리베라는 지난 9월 쿠바를 탈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미국 정부와의 문제와 이두박근 부상 때문에 계약이 지금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하지만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한편, 올리베라 영입에는 애틀란타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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