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포수’ 살타라마치아, 결국 마이애미서 최종 방출

입력 2015-05-0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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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살타라마치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포수’로 평가 받고 있는 제로드 살타라마치아(30)가 결국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마이애미는 6일(한국시각) 살타라마치아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이제 살타라마치아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다른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살타라마치아는 이번 시즌 700만 달러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9경기에서 타율 0.069 1홈런 1타점 3득점 2안타 출루율 0.182 OPS 0.389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극심한 부진. 살타라마치아는 지난해 114경기에서 타율 0.220 11홈런 44타점 OPS 0.681을 기록했다. 한 방은 있지만 정확성이 매우 떨어졌다.

또한 살타라마치아는 지난해 포수 프레이밍 수치에서 -125.6개를 기록하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무려 125개의 스트라이크 손해를 봤다는 것.

당초 살타라마치아는 200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될 때만 해도 크게 기대되는 포수였다. 포수로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었다.

실제로 살타라마치아는 지난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121경기에서 25홈런을 때린 바 있다. 하지만 타격 정확성과 수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은 살타라마치아는 방출 전까지 718경기에서 타율 0.240과 90홈런 320타점 323득점 576안타 출루율 0.310 OPS 0.72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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