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류성룡-이순신 극 중 첫 대면…스태프도 숙연케 만든 명연기

입력 2015-06-05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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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의 류성룡과 이순신이 드라마 상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6월4일 전북 부안의 바닷가, 임진왜란 시기 전시 수상 역할이었던 류성룡(김상중)과 구국의 영웅 이순신(김석훈)이 함께 나라의 미래를 논하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류성룡과 이순신이 직접 대면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했다. 류성룡과 이순신은 서로 아는 사이로 설정되어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 직접 만나는 장면은 이번에 처음 나오는 것이다.

배우들도 그동안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장면만 촬영했지 서로 얼굴보고 인사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전했다.

류성룡은 선조(배우 김태우)를 다독여 주체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려 하나,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더구나 진주성에서 일본군이 대학살을 벌여 ‘백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실성하다시피 하고 무기력해진 상태다.

이 날 촬영한 장면은 이순신이 실의에 빠진 류성룡에게 "백성을 살리는 것이 곧 나라를 살리는 것"임을 설득하고, 류성룡은 그 뜻을 간파하고 앞으로의 길을 결정하는 중요한 대목이었다. '징비록' 관계자는 '두 사람의 진지한 연기에 현장이 숙연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현재 '징비록'은 조선군이 명나라의 원군과 함께 한양을 수복하는 1593년 초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명과 일본이 조선을 분할 점령하기 위한 비밀 회담을 가져 조선이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맞은 상황이다. 사면초가의 국가 위기를 류성룡이 어떻게 극복해갈지, 앞으로의 진행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류성룡과 이순신이 뜻을 나누는 이 장면은 오는 7일 일요일 밤 9시45분, 제 34회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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