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vs 설현, 20대 여자 스타 ‘투톱 경쟁’ 불 붙다

입력 2015-07-02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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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쓰에이의 수지-AOA의 설현(오른쪽). 동아닷컴DB

■ 이젠 수지보다 설현?

인기 걸그룹 멤버·연기자 병행 등 닮은꼴
설현, 광고모델 순위 수지와 어깨 나란히
수지, ‘건축학개론’ 첫사랑 이미지 피로감


그룹 AOA의 설현이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 멤버로 주목을 받으면서 미쓰에이의 수지와 라이벌 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 연기자로도 나서 그 영역을 넓히는 상황에서 수지가 한동안 정체된 느낌을 주는 가운데 설현이 그 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는 분위기다.

인기의 척도를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광고계에서 두 사람의 경쟁구도는 확연히 드러난다. 그동안 수지가 20대 초반 여자연예인 중 섭외 1순위 모델로 주목받은 가운데 설현이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며 그 독주체제를 서서히 무너뜨릴 기세다.

수지는 1일 현재 화장품과 치킨 등 6개 브랜드의 CF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설현은 이동통신 등 3개 브랜드의 모델이다. 하지만 소속팀 AOA의 멤버로는 운동화, 컴퓨터게임 등 다양한 브랜드의 CF에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설현은 수지와 함께 6월 여자 광고모델 순위(CF수 기준, 한국광고총연합회 자료)에 수지와 나란히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제2의 수지’로 불리기도 했지만 어느새 이를 떼어내고 수지에 당당히 맞서는 라이벌로 성장한 셈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 각각 1994년 10월생, 1995년 1월생으로 3개월 차이인 수지와 설현은 우선 외모부터 닮았다. 모두 단아하고 동양적 이미지의 자연미인으로 평가받는다. 또 인기 걸그룹의 멤버이고, 연기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수지는 설현보다 폭넓은 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어 활동 반경이 넓은 편이다. 하지만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얻은 인기와 ‘첫사랑’ 이미지가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 탓에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다. 2013년 드라마 ‘구가의서’에 출연했고, 올해 3월 미쓰에이로 가수 활동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여전히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설현은 늘 새로운 인물을 찾는 연예계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뉴 페이스’로 꼽힌다. 특히 청순한 얼굴에 서구형 몸매는 그만의 ‘플러스알파’라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6월 말부터 AOA 활동에 나서면서 음료, 제과, 피자, 치킨, 주얼리업체 등 광고모델 제안을 받고 있다.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하반기 관객을 찾는 수지와 영화 ‘강남 1970’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설현의 향후 ‘투톱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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