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7) 할머니가 미국 뉴욕에서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피해를 알리고, 위안부 기림비 소녀상 추가 건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강 할머니는 6일(현지시간) 뉴욕 주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 있는 홀로코스트 센터를 찾아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사죄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강 할머니는 스티븐 마커위츠 센터장과의 면담에서 “우리도 유대인처럼 전쟁 피해자”라며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문제는 독일의 사죄로 해결됐지만, 우리의 경우 일본 정부가 사죄하지 않아 문제 해결이 안됐다”고 말했다.
강 할머니는 이어 센터 측에 “일본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더 많이 다뤄주기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할머니는 7일 오후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하는 데 이어 10일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을 면담할 계획이다.
사진│YTN 뉴스 캡처,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