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성황리 개최…김영애 “비로소 영화배우 된 것 같다”

입력 2015-11-06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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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제36회 청룡영화상의 핸드프린팅 성황리에 개최됐다.

5일 오후 2시 CGV여의도 4관에서는 전년도 배우 수상자들이 참석한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핸드프린팅 행사 사회를 맡게 된 봉만대 감독이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빛나는 트로피를 거머쥔 네 명의 배우를 소개했다.

지난해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와 ‘끝까지 간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진웅, ‘변호인’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영애 그리고 ‘도희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새론 등이 그 주인공. 이날 네 명의 배우는 청룡의 역대 수상자로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는 동시에, 청룡영화상 수상자로서 느꼈던 영광과 감사의 인사를 다시 전했다.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눈물로 얼굴을 적셨던 천우희는 “수상 이후 너무나 많은 격려를 받았다. 마치 초콜릿을 먹은 듯 달콤하고 행복한 기분이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하며, 청룡영화상 트로피의 의미를 초콜릿에 비유했다.

남우조연상 수상자였던 조진웅은 “오늘 아름다운 여배우 3명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청룡영화상 수상은 소중한 선물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작업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로 관객과 청룡영화상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작년 여우조연상 수상자 김영애는 “늘 후보에 오르고 싶었기 때문에 (작년 청룡영화상 수상이) 너무나 기뻤다. 청룡영화상은 앞으로도 나에게 도전의식을 불어넣는, 나를 살아있게 하는 존재일 것이다. 이제 비로소 영화배우가 된 것 같다”며 청룡영화상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작년 신인여우상 수상 당시, 당찬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새론은 “너무 긴장해서 수상 소감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안 난다. 많이 부족하니까 더 잘하고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끊임없는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수줍은 미소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핸드프린팅에 처음 참여하는 김새론은 “찰흙이랑 비슷하냐”는 봉만대 감독의 질문에 “느낌이 이상하다. 말랑말랑하다”는 소녀다운 감상으로 행사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네 명의 배우는 한국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청룡 역대 수상자로서 한국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의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무려 영화 3편의 개봉을 앞둔 조진웅은 “작품은 행복하려고 하는 거니까, 모두 부상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영화 스태프들에 대한 염려의 인사를 잊지 않았고, 김영애는 “45년간 연기를 해왔지만 지금도 누군가가 새로운 모습, 얼굴, 색깔을 뽑아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역할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표현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 봉만대 감독은 “영화감독들이 가장 작업하고 싶어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었다. 역시 청룡의 안목은 탁월하다”며 영화감독으로서의 캐스팅 욕심을 드러냈고, 핸드프린팅 행사는 웃음 속에 마무리됐다.

작년 청룡영화상 수상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기대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배우들에 이어,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빛날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1월 26일(목)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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