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 ‘태양의 후예’ ③] 전파 탈 일만 남았는데 잘 뽑았겠죠?

입력 2016-01-20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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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③] 전파 탈 일만 남았는데 잘 뽑았나요?

송중기와 송혜교, 김은숙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KBS2 '태양의 후예'가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중앙 아시아의 가상 국가 우르크에서 펼쳐지는 젊은 군인 유시진(송중기)과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최근 티저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우선 '태양의 후예' 티저 영상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다. 특히 송중기와 송혜교의 첫 만남, 병원에서 나누는 대화만으로도 이미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도는 치솟고 있는 상황. 티저만으로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을 끈 드라마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동안 티저는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들어 놓고 본방송에서 실망하게 만드는 작품을 수없이 봐왔다. 그렇다면 이미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태양의 후예' 전편을 본 방송 관계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떤 감상을 느꼈을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 시사 반응이 상상 이상이었다. 아무리 좋은 드라마도 시사회 때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태양의 후예'는 대부분 호평 일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4부까지 기대 이상이었다. 뒤에서는 힘이 떨어질 법한데 뒷이야기가 초반보다 재밌더라. 후반부에 들어서 늘어지는 드라마가 있는데 '태양의 후예'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퀄리티에 광고주들 역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 광고 관계자는 "최근 광고주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후 반응이 좋아서 광고 완판도 노려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KBS는 평일 밤 10시대 드라마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태양의 후예'에 거는 KBS 내부에 거는 기대 역시 매우 큰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이 작품은 충분히 KBS 평일 드라마 악몽을 끊을만한 기대주다.

오는 2월 방송될 '태양의 후예'는 안방의 블록 버스터가 될 수 있을까. 송중기-송혜교를 앞세운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팍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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