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딸 이진이 “아빠가 보고싶다” …황신혜 오열

입력 2016-03-18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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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황신혜가 아빠를 향한 딸 이진이의 속마음을 듣고 오열했다.

17일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 에서는 황신혜는 방송 최초로 딸 이진이와 이혼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이진이는 혼자 유학을 하던 시절 인터넷을 통해 부모의 이혼 소식을 접했다고 고백하며 “그땐 엄마 아빠가 너무 미워 갖고 있던 사진을 모두 찢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진이는 “나이가 들어 아빠가 보고 싶어졌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여전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다고 밝혀 엄마 황신혜를 놀라게 했다.

이에 황신혜는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미안하다. 밝은 아이로 자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지금은 예전처럼 아빠가 밉지 않다. 가끔 보고 싶을 때도 있다”는 이진이의 말을 경청했다.

또 이진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성(최민수 장남) 오빠네 가족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빠가 100% 밉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냥 미안하다. 아무 것도 모르고 아빠를 미워했다. 보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런 딸 이진이의 고백에 황신혜는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신혜는 딸 이진이에게 “네가 너무 어른스럽게도, 어릴 때 표현도 못하고(아빠)이야기 안 꺼낸 마음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 아프다”며 “너무 혼자 속으로 싸매지 말고 앞으로도 궁금한 거 있거나 하면 아빠 얘기도 눈치 보지 말고 얘기하라”라고 딸에게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엄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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