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오승환, 지금까지 사실상 완벽하다” 극찬

입력 2016-04-20 14: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일 이어지는 호투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2로 뒤진 6회초에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뒤를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미겔 몬테로와 에디슨 러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오승환은 이날 경기까지 7경기에서 7 2/3이닝을 던져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볼넷 5개를 내줬을 뿐 피안타 1개 탈삼진 13개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바라던 만큼 강한 카디널스의 불펜은 현재까지 팀의 밝은 부분”이라며 “오승환은 지금까지 사실상 완벽하다. 7 2/3이닝을 실점 없이 막는 동안 13명을 삼진으로 잡았다”며 오승환은 특별히 언급하는 것으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오승환 등 투수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20일 경기서 시카고 컵스에 1-2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