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찰 “피해자 조사 먼저”…박유천 측 “유명인 흠집내기”

입력 2016-06-14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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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찰 “피해자 조사 먼저”…박유천 측 “유명인 흠집내기”

대체복무(사회복무요원) 중인 JYJ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와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이 지난 10일 여성 A(24)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A 씨는 자신이 다니는 가게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당시 입었던 옷과 속옷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아직 정확한 피해자 조사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우선 피해자를 조사한 뒤 박 씨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는 13일 밤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씨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A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씨제스는 “박유천의 피소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고 한다”며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다.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씨제스는 “이번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다”면서도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이미 상당한 이미지 타격은 입은 상태다. 또 대체복무 중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박유천의 병역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8월말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현재 대체복무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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