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요 결산①] 아이돌 신흥 3강 시대 열렸다

입력 2016-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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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세븐틴-갓세븐(맨 위부터 아래로). 동아닷컴DB

‘아이돌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의 발견.’

올해 상반기 가요계 흐름을 단적으로 설명한다면 이렇다. 신흥 아이돌 그룹이 그만큼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실제로 가온차트가 최근 내놓은 상반기(1월1일~6월30일) 결산차트에 따르면 신예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띈다. 음반과 디지털 음원 부문으로 나뉜 이번 결산에선 ‘강호’ 엑소가 3집 ‘이그잭트’ 한국어 버전을 52만4823장 판매해 단일음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예들은 그에 못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호흥을 얻었다.

남녀 아이돌 그룹 시장은 신흥 3강이 이끌었다. 남자그룹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갓세븐이고 여성그룹은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판매 31만9327장으로 2위, 세븐틴과 갓세븐은 각각 19만2030장, 15만7496장으로 4, 5위다.

틴탑 빅스 블락비 몬스타엑스 위너 아이콘 업텐션 NCT 등이 경쟁적으로 출격한 남성 아이돌 그룹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다.

걸그룹 여자친구-마마무-트와이스(맨 위부터 아래로). 동아닷컴DB


여성그룹 역시 신흥 3강 체제가 확인됐다. 트와이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로 13만6904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상반기 전체 순위는 6위. 이 앨범의 타이틀곡 ‘치어 업’도 디지털 종합차트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에선 그 순위가 엇갈렸다. 여자친구가 1월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로 1위를 기록했다.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7위를 차지하며 트와이스를 한 계단 앞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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