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설’ A-로드, 700홈런 문턱서 은퇴?… 현재 696개

입력 2016-07-2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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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현역 홈런 1위이자 역대 4위에 올라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가 통산 700홈런 달성에 실패한 채 은퇴할까?

로드리게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2년 간 2775경기에서 69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700홈런에 단 4개만을 남겨둔 상황.

특히 로드리게스는 지난해까지 687홈런을 때리며 이번 시즌 내로 700홈런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 됐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40세의 나이로 33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즌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가 지난 시점까지 단 9홈런에 그치고 있고,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미국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같은 날 뉴욕 양키스가 셀러의 길을 택할 경우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세이라(36)를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가 방출된다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를 데려갈 팀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로드리게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떨어진다.

따라서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다면, 사실상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 700홈런까지 단 4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은퇴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방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가 시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로드리게스는 홈런 4개를 추가할 기회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시즌을 포기하고 셀러의 길을 택한다면,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 차원에서 로드리게스를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 양키스는 22일까지 48승 47패 승률 0.50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5.5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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