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걷기축제’ 봄철 추천 프로그램 13개 선정

입력 2017-04-0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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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 부산‘…오륙도 사랑걷기축제’ 등이‘걷기여행 축제’봄철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봄 프로그램으로,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여행’등 13개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진행된 이번 봄 프로그램 선정에서는 단순한 걷기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을 배제하고, 걷기와 지역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을 잘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는지와 안전대책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올해 봄 걷기여행축제에서는 ▲연인과 함께 경주 달빛 아래 보문호를 걸으며 행사와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는 ‘보름애(愛)는 보문애(愛) 보문호반 달빛 걷기여행’(경주, 5월 10일), ▲낙동강의 자연경관을 보고 유교문화권의 이야기를 체험하며 라디오 방송과 현장을 공유하는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는 ‘라디엔티어링과 함께하는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걷기여행’(예천, 5월 13일), ▲섬진강변을 걷고 국내 최고 품질의 임실치즈도 맛볼 수 있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길 걷기여행’(임실, 5월 13일), ▲바다열차와 동해시 해파랑길 명소를 경험하는 ‘낭만을 부탁해’(동해, 5월 13일), ▲부산 이기대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하는 ‘해파랑길 시작, 오륙도 사랑걷기축제’(부산, 5월 27일)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기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니아들에게는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여행’(강화, 5월 13일)을 추천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봄 걷기여행축제의 슬로건은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이며, 13개 프로그램에 3만여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걷기여행축제가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 작은 계기가 되고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예산과 함께 프로그램 홍보와 참가자 기념품 등이 지원된다. 이번 13개의 봄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가을 프로그램도 25개를 선정, 5월 발표할 예정이다. 걷기여행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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