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우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자 이우진(미디어라인 엔터 소속)이 강다니엘과의 브로맨스를 언급했다.
이우진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강다니엘 형과 친하긴 한데 브로맨스라는 말이 붙을 줄은 몰랐다. 편집의 힘이 컸다. 형 덕분에 대중들이 나를 더 알게 됐다. 형한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의외로 강다니엘 형과는 연락을 자주 안 한다. 우리 둘 다 핸드폰을 잘 안 보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브랜뉴뮤직 형들과는 연락을, 통화를 많이 한다. 소속사 거리도 걸어서 2분이라 가깝고 우연히 만나면 형들이 편의점에서 밥도 사준다”고 ‘프로듀스101 시즌2’ 형들과의 친분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우진은 “참가를 결심했을 때부터 막내일 줄 알았다. 나는 어디를 가나 막내기 때문이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됐는데 중1 후배가 ‘안녕하세요 형’이라면서 존대를 하면 어색하다”며 “형들과 친해지고 ‘프듀2’에 적응하는 것도 정말 쉬웠다”고 ‘프듀2’의 사랑받는 막내다운 친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다니엘 형이 춤도 많이 가르쳐줬다. 또 형은 아이돌스러움이 넘친다. 멋있다. 덕분에 아이돌이 갖춰야할 끼를 배웠다”며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하면서 느낀 아이돌 가수에 대한 생각도 풀어냈다.
“보아 선배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방송 외적으로, 녹화가 없는 데도 많은 걸 가르쳐주셨거든요. ‘프듀2’ 진짜 리얼리티더라고요. 저는 동선 있는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 춤 레슨을 받았을 때 특히나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왜 아이돌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밴드는 밴드만의 매력이 있지만 연습하거나 방송 무대를 보면 딱딱 안무를 맞추는 게 제가 봐도 멋있어요. (웃음) 결과물을 보면 힘들기 보다는 재미있죠.”
연습량과 관련해선 브랜뉴뮤직 연습생 임영민을 최고 연습벌레로 꼽았다. 이우진은 “순위권에 살아남은 형들 중에선 브랜뉴뮤직 임영민 형이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 같은 팀으로 미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물병으로 이름까지 써서 동선도 가르쳐주고 다 한다”고 형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우진은 ‘귀엽다’는 팬들 반응에 만족하며 “아직까지는 멋있다는 말보다는 귀엽다 말이 더 좋다. 팬들을 직접 만난 적은 없고 방송국 출근길에 잠깐 뵈었는데 반겨주셔서 감사했다”고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면서 받았던 관심, 사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우진은 엠넷 ‘보이스 키즈’ 출신 가수로 영재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앨범에 참여,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연소 참가자로 주목받았다. 나이를 잊게 하는 수준급 보컬실력으로 귀를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데뷔 조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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