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첫방…조승우X배두나, 영화 같은 비하인드

입력 2017-06-10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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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측이 조승우-배두나의 비하인드 커플샷을 공개했다. 화기애애한 최고의 호흡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진은 오늘(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은 감정의 대부분을 잃은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열혈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내부의 비리와 숨겨진 비릿한 진실을 밝혀내는 내부비밀추적극이다.

공개된 몇 장의 사진만 봐도, 마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것처럼 화기애애한 꿀케미가 빛나는 조승우-배두나. 카메라를 향해 장난을 치다가도, 서로 얼굴을 마주치자 웃음이 터진다. 기승전 로맨스보단 극과 극 캐릭터의 검찰과 경찰이 만나 검경맨스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먼저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황시목 역의 조승우의 장난기가 시선을 끈다. “내가 웃음이 많은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 즐거운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조승우는 자신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진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눈웃음 가득한 미소와 함께 숨겨놓았던 장난기도 대방출했다. 그러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극의 중심을 잡고 선후배들이 의지할 수 있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것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전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무대포 형사 한여진으로 분한 배두나는 역할에 100% 녹아든 듯 걸크러쉬한 털털함을 뽐내고 있다. “막내 스태프들과도 터놓고 지낼 만큼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대로, ‘빵’ 터지는 웃음이 가득한 모습이다. 배두나는 “촬영장에서 재밌게 놀아본 게 오랜만”이라는 말과 함께, “조승우 씨와 소위 ‘쿵짝’이 잘 맞았다. 현장의 분위기가 좋으면 그 케미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며 둘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 제작진은 “언제나 즐겁게 촬영했고, 그렇게 나온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비밀의 숲’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철저한 준비 끝에 선보이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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