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IN전 5이닝 2실점 호투… 한 달 만에 시즌 3승

입력 2017-06-18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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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시즌 최다 투구 수를 소화한 가운데 한 달 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8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는 시즌 최다 투구 수. 종전 최다 투구 수는 102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4.42에서 4.35까지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 잭 코자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고, 2회에는 무실점 역투했다.

이어 류현진은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데뷔 첫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와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류현진은 4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뒤 마지막 5회 무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5회 투구 수 100개가 넘은 상황에서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계속해 던지며 몸 상태가 회복했음을 알렸다.

LA 다저스 타선은 신시내티 마운드를 상대로 3회에만 5점을 얻는 등 5회까지 7점을 얻었다. 류현진은 7-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LA 다저스는 6회와 8회 야시엘 푸이그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9-2로 앞서나갔고, 9회에도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결국 10-2,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승을 챙겼고, LA 다저스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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