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꽃’ 봉준호 감독에 이어 ‘국민배우’ 안성기 역대급 극찬

입력 2017-07-14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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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질문을 담은 아름답고 강렬한 드라마 ‘재꽃’이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 ‘옥자’ 봉준호 감독의 극찬에 이어 이번에는 안성기 배우의 선택을 받았다.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안성기 배우는 ‘재꽃’관람 후,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때론 격렬하게 몰아부치는 박석영 감독의 연출엔 힘이 있다” 라며 차세대 시네아스트라 불리는 박석영 감독의 연출력에 극찬을 보냈다.

앞서 안성기 배우는 박석영 감독의 전작 ‘스틸 플라워’를 관람한 적이 있을 정도로 박석영 감독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박석영 감독의 작품세계에 애정을 표한 바 있는 안성기 배우는 자신의 출연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꽃’의 시네마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함께 하는 이번 시네마톡은 17일 오후 7시 20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안성기관에서 진행되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안성기 배우와 박석영 감독, 배우 정하담, 장해금,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예매 오픈 반나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성기는‘재꽃’에 대해 “배우들이 보여주는 지금껏 잘 보지 못했던 연기들, 진정성있고 생생한 연기에는 큰 울림이 있다. 가슴이 아린 이야기이지만 따뜻하고 섬세한 감동이 있는 여운이 오래 남을 영화이다”라며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스토리에도 역대급 호평을 보냈다.

한편 안성기 배우에 앞서 ‘옥자’ 봉준호 감독 역시 ‘재꽃’을 극찬한 바 있다. ‘재꽃’의 개봉에 맞춰 각본과 연출, 배우들에 대한 찬사를 담은 오디오 코멘터리를 공개한 바 있는 봉준호 감독은 “조용하게 가슴을 후벼 파는 영화였다. 소문대로 정하담 배우는 정말 대단하다. 여지껏 정말 접해본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그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느낌의 배우였다” 라며 배우 정하담에 대한 극찬을 보낸 바 있다.

한편, ‘재꽃’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예술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작품” 이라는 평가와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 등장한 한 소녀로 인해 사랑, 희망, 꿈, 배신, 증오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며 강렬한 드라마로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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