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손혜원-나경원, ‘남자 취향’두고 갑론을박

입력 2017-08-0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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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냄비받침’ 캡처

KBS2 '냄비받침‘ 9회에서 손혜원,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1일 오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선 손혜원, 나경원 의원이 ‘남성 취향’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영상에서 나 의원은 “정치인 외모 비교는 남녀 차별이다“고 운을 떼며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이에 손 의원은 동의하지 않는 듯 ”문재인 대통령이 외모 덕을 봤다고 생각하냐“고 역으로 물었다.

나 의원은 시종일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손 의원과는) 취향이 다르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나 의원이 안철수, 유승민 의원의 외모가 더 낫다고 말하자 손 의운을 ”여담 폄하“라고 일컬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손 의원은 ”젊은 시절 문 대통령은 거의 연예인이다”라고 덧붙이며 문 대통령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어 손 의원은 개성이 강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스타일로 표창원 의원을 꼽았다. 나 의원은 손 의원의 말에 놀란 듯 “취향이 정말 다르다”고 다시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손 의원과 나 의원은 서로의 다른 남성 취향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경규는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외모 평가를 부탁했다. 손 의원이 84점을 주자 이경규는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홍준표 닮은꼴’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손 의원은 특유의 단호한 모습으로 이경규가 훨씬 낫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두 의원은 영상 내내 ‘남성 취향’에 대해 서로 인정하지 않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이경규의 외모로 통일된 모습을 보이며 마침내 만족스런 ‘여야의 합의’를 도출해냈다.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냄비받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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