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X강예원, 김밥으로 부녀관계 회복할까

입력 2017-08-17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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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X강예원, 김밥으로 부녀관계 회복할까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 최정규 | 극본: 김선희) 최민수와 강예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로 김밥이 한몫 제대로 하고 있다.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악연이라 여기던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지만 우연히 ‘지영 A’(강예원)가 만든 김밥의 맛을 보게 된 백작은 그 이후부터 점차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문에 백작과 ‘지영 A’에게 김밥은 관계의 시작점이자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7, 18회 방송은 백작이 자신의 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와 원망 그리고 가족을 다시 만났다는 반가움까지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지영 A’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까지는 아무리 억만장자 부자가 되어 나타났다 할지라도 35년간의 빈자리를 단 번에 채울 수는 없었기에 백작과 ‘지영 A’ 사이에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힘 없이 누워있는 백작에게 자신이 손수 싼 김밥을 먹여주고 있는 ‘지영 A’의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이미 김밥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발자국 진전이 되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와 같은 활약으로 백작과 ‘지영 A’가 다정한 부녀 사이로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실제 부녀 사이라 해도 믿을 만큼 사이가 돈독하다. 힘든 스케줄에 지칠 법도 한데 최민수는 항상 강예원을 웃게 해주기 위해 장난을 치고 강예원 역시 그런 최민수를 보고 잘 웃어주기 때문에 이런 두 배우의 남다른 애정이 드라마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전개될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백작과 ‘지영 A’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되고 또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지켜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오늘 밤 10시 19, 20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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