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이일화, 자기관리에 진심 “간헐적 단식+홈트, 운동은 매일” [화보]

입력 2024-11-01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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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이일화, 자기관리에 진심 “간헐적 단식+홈트, 운동은 매일” [화보]

최근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작품을 마친 연기파 배우 이일화가 우먼센스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일화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먼센스와의 커버 촬영은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활동 기간의 마지막 스케줄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의미 있고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다. 커버 촬영을 준비하느라 간헐적 단식을 하며 식단 조절에도 신경을 썼는데, 어떻게 커버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기 인생 34년차 배우 이일화에게 연기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연기하는 시간이 정말 좋다. 무대 위에 있거나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엄청 행복하다. 나이가 들수록 일의 소중함이 더 깊이 느껴진다.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 작품을 마치고 나면 쉬는 시간도 소중하다. 동시에 다음 작품을 갈망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오랫동안 이룬 꿈이 있냐는 질문에는 “막상 이룬 꿈이 무엇인지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좀 더 많은 생각이 필요한 질문 같다. 다만 늘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아니할지라도 감사하라.’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에 감사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특별한 꿈에 대한 감사라기보다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사실 우먼센스 촬영장에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잡지 커버 촬영을 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연기 시작한지 34년쯤 됐는데 오늘에서야 그 꿈을 이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이일화. 하지만 그런 감정 기복이 배우로 살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이일화는 “영화나 드라마도 그렇지만 연극할 때는 고달프고 힘들고 많이 다치기도 해서 배우라는 직업이 극한 직업같이 느껴졌다. 물론 무대에서 흐트러짐 없이 연기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나면 카타르시스를 느끼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나이가 아주 많이 든 다음에 무대 위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만나고 이별하기까지의 과정이 행복하다. 삶과 죽음을 계속 맞이하는 기분”이라며 “한 작품을 끝낼 때마다 나의 성숙한 면과 부족한 면을 지켜볼 수 있다. 한 번뿐인 인생 안에서 수 없이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직업이었던 배우가 이제는 내 삶이 돼버렸다”고도 말했다.

배우 이일화의 여전히 아름답고 34년 연기 생활의 내공이 고스란히 함축된 모습이 담긴 화보는 우먼센스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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