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 케네스 브래너→조니 뎁, 이 조합 실화

입력 2017-10-24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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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 특급 살인’ 케네스 브래너→조니 뎁, 이 조합 실화

전 세계를 사로잡은 걸작,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출연 배우들의 화려한 아카데미 수상 및 노미네이트 이력이 화제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2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감독이자 세계적인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토르: 천둥의 신’, ‘신데렐라’의 감독이자 ‘덩케르크’에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헨리 5세’로 제62회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 및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각종 국제 영화상을 휩쓸며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로 참여한 ‘마를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로 제84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스페인 출신의 매혹적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는 ‘귀향’으로 제7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제59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제6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완벽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선교사 필라 에스트라바도스 역을 맡는다. ‘영국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주디 덴치는 총 6번의 아카데미 수상 및 노미네이트 이력을 가진 대배우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제71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필로미나의 기적’, ‘노트 온 스캔들’ 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명품 배우임을 입증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는 드라고미로프 공작부인 역을 맡아 우아함과 위엄을 가진 귀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대표 ‘천의 얼굴’ 조니 뎁은 천부적인 캐릭터 분석력으로 제80회, 제77회, 제7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폭넓은 연기로 전세계적인 인지도와 팬 층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비열한 사업가 라쳇으로 분한다. 최근 영화 ‘마더!’ 에서 퇴폐적인 관능미를 가진 캐릭터로 열연을 선보인 미셸 파이퍼 또한 ‘사랑의 행로’, ‘위험한 관계’ 등으로 제65회, 제62회, 제6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연기파 배우다. 이번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허바드 부인 역을 맡는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교수 하드만 역할을 맡은 윌렘 대포는 ‘스파이더맨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저명한 배우다. ‘뱀파이어의 그림자’ 등으로 제73회, 제59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히며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연 영국의 대표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 중 최고로 손꼽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윌렘 대포, 조니 뎁, 미셸 파이퍼 이외에도 ‘겨울왕국’의 조시 게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데이지 리들리, ‘댄서’의 세르게이 폴루닌, ‘싱 스트리트’의 루시 보인턴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올 가을, 지금껏 본적 없는 가장 매혹적이고 완벽한 스릴을 선사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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