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입력 2018-01-16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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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

전세계 유수 영화제 4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24개 부문에서 수상,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 메타크리틱 스코어 95점을 유지하며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작가라 불리는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성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가 베를린 영화제 관객상 수상,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작품상 노미네이트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46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24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과 함께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국의 역사 그 자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흑인의 역사를 위대한 작가 제임스 볼드윈과 흑인 인권가인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메드가 에버스의 메시지로 엮은 다큐멘터리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의 메인 포스터는 원작자 제임스 볼드윈의 클로즈 업 된 눈동자와 함께 타이틀 그 자체만으로도 인상적인 영화 제목으로 심플하지만 큰 임팩트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내레이션에 참가한 사무엘 L. 잭슨에게 학창시절 큰 영향을 끼친 작가로 알려진 제임스 볼드윈의 많은 의미를 담은 시선과 “나는 당신의 검둥이가 아니다”라는 뜻의 도발적인 영화 제목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특정 인종에 대한 인권과 차별에 대한 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30페이지에 달하는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성 에세이 『리멤버 디스 하우스』가 사무엘 L. 잭슨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펼쳐진다. “미국의 역사는 곧 흑인의 역사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사무엘 L. 잭슨의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인종 차별적인 커머셜 이미지들과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백인들의 폭력에 희생되는 충격적인 아카이브 영상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대표적인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메드가 에버스의 활동 영상들과 함께 원작자 제임스 볼드윈의 흑인 인권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애초에 왜 ‘검둥이’가 필요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다. 특히 메인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6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뉴욕타임즈), “영화가 선사하는 최면 같은 경험”(LA타임즈), “모든 미국인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암스테르담 뉴스), “시대를 초월하는 논점”(가디언), “탁월하다”(버라이어티), “잊을 수 없는 영화”(할리우드 리포터) 등의 영화평은 올해 결코 놓쳐서는 안될 다큐멘터리가 탄생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는 2월 8일 개봉, 대표적인 흑인 인권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들과 함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차별과 인권 문제에 대한 전율 넘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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