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영선이 은퇴 후 15년 만에 복귀해 근황을 전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박영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나 2004년 재미교포인 전 남편과 결혼했다. 하지만 그가 꿈꿨던 평범한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다.
박영선은 “많이 힘들었다. 내게 30대는 아이를 키우고 엄마로서 살아갔다. 패션과 뷰티와는 관계가 전혀 없었다. 맨얼굴에 머리를 질끈 묶고, 트레이닝복 입고 운동화, 단화만 신고 다녔다. 또 언어의 장벽도 있고, 문화의 장벽도 있고. 그리고 내가 살았던 동네는 백인 동네다. 아시아인이 별로 없는 동네. 그래서 대놓고 하진 않지만 ‘너는 우리랑 달라’ 그런 것도 있었고 여러 가지 장벽이 있어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참 좋은 사람이다. 솔직히. 하지만 그 사람도 바깥 일로 바쁜데 또 집에 오면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안사람 때문에 어쩌면 어깨가 더 무거웠을 수도 있다. 우리 가장들의 어깨가 굉장히 무겁잖아. 그런데 거기다가 내 짐까지 얹으니까 많이 힘들었겠지”라고 설명했다.
결국 박영선은 전남편과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3년간 법정 공방 끝에 이혼을 했다.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한참을 흐느끼던 그녀는 “아이 때문이라도 이혼을 안 하고 잘 맞춰보려 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됐다. 아이와 떨어져 있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혼 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이를 떨어트리고 온 한국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움츠러들고 우울한 엄마보다는 행복해하고 웃고 일 많이 하는 멋진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마이웨이’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박영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99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나 2004년 재미교포인 전 남편과 결혼했다. 하지만 그가 꿈꿨던 평범한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다.
박영선은 “많이 힘들었다. 내게 30대는 아이를 키우고 엄마로서 살아갔다. 패션과 뷰티와는 관계가 전혀 없었다. 맨얼굴에 머리를 질끈 묶고, 트레이닝복 입고 운동화, 단화만 신고 다녔다. 또 언어의 장벽도 있고, 문화의 장벽도 있고. 그리고 내가 살았던 동네는 백인 동네다. 아시아인이 별로 없는 동네. 그래서 대놓고 하진 않지만 ‘너는 우리랑 달라’ 그런 것도 있었고 여러 가지 장벽이 있어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참 좋은 사람이다. 솔직히. 하지만 그 사람도 바깥 일로 바쁜데 또 집에 오면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안사람 때문에 어쩌면 어깨가 더 무거웠을 수도 있다. 우리 가장들의 어깨가 굉장히 무겁잖아. 그런데 거기다가 내 짐까지 얹으니까 많이 힘들었겠지”라고 설명했다.
결국 박영선은 전남편과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3년간 법정 공방 끝에 이혼을 했다.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한참을 흐느끼던 그녀는 “아이 때문이라도 이혼을 안 하고 잘 맞춰보려 했는데 그게 그렇게 안됐다. 아이와 떨어져 있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혼 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아이를 떨어트리고 온 한국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움츠러들고 우울한 엄마보다는 행복해하고 웃고 일 많이 하는 멋진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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