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교수 “아이린 옆 김정은, 의도한 배치”

입력 2018-04-0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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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교수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레드벨벳 아이린의 자리 배치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교수와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 김현정은 "기념사진이 화제다. 김정은 위원장 옆에 레드벨벳 아이린 씨가 서 있었고 부인 리설주 옆에는 조용필이 서 있는 배치"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철웅은 "저는 100% 이건 남한 언론을 의식한 자리 선정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항상 자신을 '세련된 지도자다. 그리고 정상적인 지도자고 여유있는 지도자'다. 이런 것을 홍보하고 싶어하는 정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도 알 수 있고 그리고 또 남한 언론들이 관심 있는 레드벨벳의 멤버를 자기 옆에 세워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이런 것도 즐길 줄 알고 너무 자연스러워'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평양 공연이 끝난 후 우리나라 가수들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찍은 기념 사진이 화제가 됐다. 특히 아이린은 김정은 위원장 옆자리에 위치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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